꽤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완독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장르를 하나 골라보라면 에세이를 가장 즐겨보는 편이다. 저자가 표현하고자 했던 생각과 감정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마치 저자의 내면 속에 동화되는 느낌이랄까?
먹구름 낀 정원에는 유일의 꽃이 핀다_유화이
이번에 읽어본 책은 유화이 작가님의 첫 에세이. ‘먹구름 낀 정원에는 유일의 꽃이 핀다’라는 감성 에세이다. 사랑, 그 끝에 찾아온 이별 그리고 새롭게 마주한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처음 표지를 봤을 땐 힐링/위로 에세이 같은 느낌이 앞섰는데, 내용을 정독한 후 제목을 다시 보니 조금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여기서 ‘꽃’이라는 단어는 사랑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것 같았다.
👀 고스란히 전달되는 감정들
텍스트만으로도 이렇게 깊은 사랑을 표현해낼 수가 있는 거였구나- 할 정도로 아련함이 느껴지는 문구들이 많았다. 작가님의 풍부한 표현력에 몰입해서 읽다 보면 어느새 몇 장의 페이지가 넘어가 있곤 했다.
‘사랑’과 ‘이별’ 두 단어를 입으로 내뱉어봤다. 듣기만 해도 간질거리는 ‘사랑’은 발음하기 쉬운 단음. 쉽사리 입술이 떨어지지 않는 ‘이별’은 길-게 발음되는 장음이라는 것. 참 인상 깊었다. 단어가 가지고 있는 힘이 묘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오랜 이별의 시간들, 사랑과 이별 그 과정 속에서 화자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 더불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가볍게 읽기 좋은 감성 에세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서 가볍게 읽기 좋고, 공감되는 문장들도 많이 있어서 추천하는 책! 두께도 얇아서 평상시에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부담 없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아래 링크로👇👀 작가님 인스타그램도 있으니 @ill.hwa 계정도 한번 구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오 저도 읽어 보고싶어요
워드프레스 블로그 공부하다 들어왔어요
블로그가 너무 귀엽네요 🙂
감사합니다!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