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동해 바다가 그렇게 예쁘다는 말들이 내 귀에 어찌나 많이 들리던지.. 주변에 강릉 다녀온 사람들마다 너무 좋았다고 하면서 꼭 가보라며 추천해주더라! 항상 가 보고 싶었던 지역 중 하나가 강릉이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강릉뿐만 아니라, 강원도 어느 곳에서도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내가 사는 대구에서 강릉까지 가려면 기차로 무려 왕복 8시간을 달려야 하기 때문이지. 쉽사리 발걸음이 안 떼져서 맨날 가까운 지역들로만 놀러 다녔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다녀온 강릉 여행,,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이다.
그때는 더욱 길게, 목적지 없이 돌아다녀 보고 싶다~! 왕복 8시간인데 솔직히 1박은 너무 짧잖아.
즐거웠던 강릉 1박2일 여행 DAY 1 📄
나 분명 P인데 여행 다닐 때는 J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숙소랑 기차 일찍 잡아놓고, 온라인 예약 필요한 것들도 미리 다 해놨는데 이 정도면 J로 쳐주는 거 아닙니까..? (J: 이건 기본 아니야?)
일정도 강릉 여행 브이로그 보면서 대략적으로는 미리 짜놨었다.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넣다 보니 생각보다 타이트하게 일정을 짠 것 같긴 했는데..ㅎ 추가로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고!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짜 놓은 일정을 다 소화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야 또다시 여행을 오는 맛이 있지 않을까 ‘ڡ’४
이번 포스팅은 강릉 여행 DAY 1! 첫날 뭐하고 돌아다녔는지 한번 적어보겠음✍🏻
🚶♀️ 강릉역 -> 옹막 - 라이크 어거스트 - 마카모예 - 정동진 레일바이크 - 하슬라아트월드 - 안목해변 - 순두부젤라또 - 중앙시장 -> 숙소 🏠
🚊 드디어, 강릉으로 떠나다
강릉까지 거리가 멀기도 하고, 1박 2일을 알차게 꽉 채워서 여행하고 싶어 최대한 아침 일찍 집에서 나섰다. 일찍 나와도 강릉 도착하면 오후라는 사실ㅎ
편의점 들러서 간단하게 먹을 샌드위치랑 음료 하나 사고 오전 6시 30분쯤 기차 탑승 완 (›´-`‹) 와 나 근데 이 시간에 어떻게 일어났지? [내 상태: 비몽사몽 Zzzz…]
대략 두 시간쯤 달려서 서울 도착~ 이제 진짜 강릉으로 간다구~! 이 와중에 서울에서 딱 내렸을 때 이날이 금요일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기차에서 내리는 직장인 분들이 진짜 많았음,,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 화이팅🙂
강릉역에 도착하니 오후 12시쯤이었다. 딱 배고플 시간이죠? 그럼 이제 맛집 탐방을 시작해보자. 근데 강릉역 일대에는 왜 신호등이 없지.. 차 오는 거 보고 알아서 건너가야 되는 게 조금 위험해 보인다😐
나는 뚜벅이라서 처음에 버스 타고 다닐까 했는데, 배차간격이 생각보다 길어서 하루 종일 택시 타고 이동했다. 이게 진짜 효율성 짱..
뚜벅이들은 짐부터 맡기기는 게 가장 우선! 강릉역에 짐 보관함이 있긴 한데, 나는 역 근처에 위치한 ‘강다방 이야기 공장’ 소품샵에 캐리어를 보관했다. 사이즈 상관없이 하루 맡기는 데 2,000원이라 가성비가 좋다.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심. 강추!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 정약용, 목민심서
문장 뽑기도 친구랑 하나씩 무료로 하게 해주셔서 강릉 여행 시작부터 감성 풀 충전 완료 💬 여기는 짐 찾으러 왔을 때 구경할 예정이라 살짝 둘러보기만 하고 후다닥 나왔다.
🥔 강릉역 감자옹심이 맛집 ‘옹막’
점심은 강릉역 근처에서 먹었다. 감자옹심이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옹막’으로 픽! 강원도 왔으면 감자는 필수로 먹어줘야죠. (늬 감자 무봤나?) 웨이팅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한 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다ㅎㅎ 음식점 내부 규모가 나름 큰 편이라 그런지 회전율이 빠른 듯!
[감자 순 옹심이 x1, 회막국수 x1, 콜라] 이렇게 주문했다. 막국수는 비빔, 옹심이 등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대표 메뉴인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며 회막국수로 주문했다. 여기 딸기 막걸리도 팔던데 맛 너무 궁금쓰.. 아 그리고 수육도..🤤
여기서 고백 하나 하자면 나 사실 감자옹심이 처음 먹어봄. 약간 이런 식감이구나.. 쫜득 쫄깃? 맛있긴 한데 먹다 보면 살짝 심심한 느낌이랄까. 이럴 때 살짝 자극적인 막국수 한입 먹어주면 맛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 입맛으로는 옹심이를 기대하고 갔다가 회막국수에 반했던 맛집.
감자옹심이랑 막국수 하나씩 주문해서 먹는 게 베스트 조합인 듯 하다👏🏻 식전에 보리밥도 같이 주셔서 맛있게 먹었따 ‘ڡ’
가게 입구 쪽에 보면 여러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감자 이야기.. 약간 흐리멍텅하게 생긴 게 내 스타일이야 너..
🧐 유명한(?) ‘오뚜기 아파트’
와 오뚜기 아파트! 드디어 실물 영접! 내 반응만 보면 거의 뭐 관광지.. 여기가 은근 유명하더라고…? 강릉역 근처 월화거리 입구 쪽으로 걷다 보면 보이는데 너무 눈에 띄어서 못 볼 수가 없음ㅋㅋㅋㅋ 여기 사는 사람들은 오뚜기만 먹는다는 소문이..🤭
🧸 귀여운 게 최고! ‘LIKE AUGUST’
월화거리에는 소품샵이 되게 많은데, 나는 그 중에서 귀여운 것들이 많다는 ‘라이트 어거스트’ 소품샵에 방문했다. 멀리서 봐도 갬성이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호호..
내가 올리는 사진 색감들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따듯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아주 좋아한다! 여기는 포스터부터 표지판까지 하나같이 다 귀엽고 트렌디한 듯. 요것만 보면 외국 감성 아닌가 증말루..
매장 안에 들어와 보면 감자부터 시작해서 옥수수, 불가사리, 나무 등 라이트 어거스트 소품샵만의 대표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예쁜 엽서들도 많다 ٩(ˊᗜˋ*)و
배지, 그립톡, 인형, 폰케이스 등 소품샵에 있을 만한 건 다 있음. 귀여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꼬옥 방문해보길!🏃🏻♀️
사실 여기 소품샵을 찾게 된 이유가.. 타 블로그에서 올린 감자 배지 보고 넘 귀여워서..ㅋㅋㅋㅋ 근데 매장 둘러보다 보니 내 장바구니 목록에 추가로 들어온 감자 인형씌..🥔
감자 배지 vs 감자 인형 과연 승자는? 두구두구두구..
짜잔~! 귀여운 감자 배지를 샀다🥔 BTS 버스정류장이 그려진 미니 엽서 한 장이랑 감자 스티커도 받았다. 친구들이 강릉 다녀오면 이거 어디 쓸거냐고 그러는데ㅋㅋㅋ 추억이지 추억! 난 만족해ㅎ-ㅎ
🥯 베이글 맛집 ‘MACAMOYE’
강릉 여행 왔다? 마카모예 들러서 베이글 하나는 먹어줘야 비로소 여행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 너무 맛있걸랑..
대파랑 초코 베이글 먹었는데 대파>초코 순으로 둘 다 맛있었다. 대파는 예상외로 맛있어서 놀람. 다음에 강릉 가면 꼭 재방문해야징~ 못 먹었던 감자모예 꼭 먹고 말 거야..
솔직히 이건 사장님의 큰 그림이 아닐까? 그냥 슥 지나가려는 사람도 이거 보고 베이글 사러 들어오게 만드는 그런 느낌 있잖아..ㅎㅎ
🚆 강릉역 ⇢ 정동진역
원래는 베이글 포장해서 바다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흐려서ㅋㅋㅋㅋㅠㅠ 그래도 바다는 언제나 예쁘다! 강릉역 ⇢ 정동진역 기차탈 때 A∙B 좌석에 앉으면 넓게 펼쳐진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예뻤을텐데..(•́ ⍨ •̀)
정동진역 도착~! 아니.. 기차에서 내렸는데 바다 향이 확 풍기는 거야. 약간 감동받았다 혼자.. 강릉에 있으면서 안목해변, 강문해변 등 다른 바다들도 다 봤지만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만큼 감성 대박이었다는 뜻.🌊😊
사진에는 없지만 정동진역에 피규어 뽑기 기계가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해보기 고고. 친구가 짱구 피규어 뽑았는데 너무 귀엽워. 흰둥이 뽑으면 사료도 덤으로 나온다ㅋㅋㅋㅋㅋ 훈이도 나왔는데.. (…생략)
🛤 바다 보며 달리는 ‘정동진 레일바이크’
📌 참고사항 운행 코스: 정동진역 ⇢ 모래시계공원 / 모래시계공원 ⇢ 정동진역 운행 소요 시간: 40~50분 예상 비용: 2인승 25,000원 / 4인승 35,000원 공식 홈페이지: https://www.railtrip.co.kr/homepage/jeongdongjin
정동진으로 넘어온 이유! 레일바이크가 너무 타고 싶었다. 생각보다 빨리 매진되므로 이건 무조건 온라인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 2인승∙4인승 이렇게 있는데 난 친구랑 둘이서 탔다.
정동진역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바로 타려고 했었는데, 이게 한 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정해진 시간에 운행을 하더라고? 바다 조금 구경하다가 탑승했다.
코스는 정동진역 -> 모래시계공원 또는 그 반대로 해서 예약할 때 출발역을 정할 수 있는데 모두 왕복코스다. 한 20분 정도 타려나? 했는데 거의 50분 순삭ㅋㅋㅋㅋㅋ
페달을 꼭 밟아야 굴러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전동이라 거의 힘 안 들이고 탔다ㅎ-ㅎ 중간중간에 페달 밟아야 하는 구간 말고는 조이스틱 작동만 하면 아주 편하게 풍경 보면서 탈 수 있다~ 세상 좋아졌네 아주..
반환점에서는 잠시 내려서 포토존 타임도 가질 수 있다. 열차 카페도 있으니 음료도 한 잔 마시고~! 참고로 화장실은 없어서 타기 전에 미리 갔다 와야 한다. 아 그리고 소지품 관리 필수! 지나가다가 보니까 옆에 떨어진 모자도 있고ㅋㅋㅋㅋㅋ 들어보니까 어떤 분은 아이폰 떨어뜨리셨다고..☹️
왕복 코스라서 반대편에서도 사람들이 오는데 다들 멀리서부터 손 흔들면서 인사해주셨다ㅋㅋㅋㅋㅋ 나도 다른 분들한테 먼저 손 흔들어 봤는데 너무 반갑게 받아주셨다. 덕분에 너무 즐거웠어여..✧\(>o<)ノ✧
근데 이날 미세먼지 매우 나쁨이었던 것도 모르고.. 신나가지고 막 입 벌리면서 탔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목이 켁켁거렸구나.. 왠지.. 택시 탔는데 기사님이 마스크 꼭 끼라면서 하나 주시더라고ㅠ
날씨는 다소 아쉬웠지만, 넘 재밌었다! 다음에 또 탈 거야.. 정동진 가시면 레일바이크는 꼭 타보세요. 플레이리스트 하나 딱 틀어놓고 예쁜 바다 보면서 타면 고냥 힐링..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따..
🎨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하슬라아트월드’
📌 참고사항 주소: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관람 시간: 매일 09:00 - 18:00 가격: 자유이용권 1인 기준 성인 15,000원 / 청소년 13,000원 / 어린이 11,000원 공식 홈페이지: https://museumhaslla.com
아르떼뮤지엄은 제주도 여행 갔을 때 가본 경험이 있어서 ‘하슬라아트월드’에 방문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세세히 구경하진 못했는데 나름 볼거리는 많은 듯.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정보로는 관람 소요 시간이 1시간~1시간 30분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내가 방문했을 때가 금요일 오후였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되게 한적했다. 그래서 포토존에서도 기다릴 필요 없이 마음껏 사진 찍었다📸
관마다 전시되어 있는 게 조금씩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음.
내가 너보다 다리 잘 벌리거든? 내가 이김.
거인 피노키오 등장! 여기도 필수 포토존인데.. 오른쪽에 지금 공사 중이라서ㅋㅋㅋㅋㅎ
피노키오들로 가득 찬 박물관🤥 쪼꼬미 피규어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조각 피노키오까지 있다!
야외로 나가보면 바다도 구경할 수 있다. 미술관 규모가 생각보다 되게 크더라고? 하슬라아트월드에서 제일 유명한 동굴 포토존에서도 사진을 찍긴 했는데 날씨가 너무 흐려서 뒷 배경이 다 날아갔움ㅠ 다음엔 더 예쁜 사진을 남기고 말 테야,,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하슬라아트월드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다양한 작품들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ㅎ-ㅎ
🎞 강릉만의 감성이 담긴 ‘강다방 이야기 공장’
돌고 돌아 다시 방문한 소품샵! 정동진역에서 강릉역으로 이동해서 짐 챙기러 왔다. 내부 구경도 같이 했는데, 여기는 일반 소품샵과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구성된 공간이랄까?
강릉의 모습들이 담긴 엽서들이 많다. 여기는 소품샵 겸 독립서점이라 흥미로운 책들도 많이 있다. 책은 카테고리 별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강릉과 관련된 책/헌책/오늘의 추천 책 등 다양한 코너가 있어서 좋았다.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여기로 모두 GO-
저 반짝거리는 윤슬에 반해서 바다 엽서 하나 샀다. 다른 것들도 사려다가 참았따… 이 와중에 이렇게 방문 인증샷 찍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빤히 쳐다보다가 나오시더니 친구랑 투샷 사진 찍어주셨다ㅋㅋㅋㅋ 넘 귀여우셨음,,
앗 맞다! 익명 편지라고 서로 모르는 사람한테 편지 쓰는 것도 있는데 난 그게 너무 재밌어 보이더라. 집 가기 전에 꼭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했던.. 아쉬웠다. 이것도 다음 강릉 여행 버킷리스트에 넣어둬야지.
🌊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안목해변’
바다다 바다..!!! 노을 질 때쯤 도착한 안목해변. 예쁘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군 역시. 이때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파도 소리 Asmr만 들려서 넘 힐링이었다. 솔직히 가만히 앉아서 바다만 봐도 행복하자녀 ٩(ˊᗜˋ*)و 돗자리 하나 챙겼어야 되나 싶었다는..^^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강릉 바다로 유명한 곳이 안목해변이랑 강문해변이더라. 그래서 첫날에 안목해변 보고, 다음날에 강문해변 구경하기로 했다. 예쁜 건 다 봐야징~
🍦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순두부 젤라또’
바다 구경 어느 정도 하고~ 안목해변 근처 순두부 젤라또 2호점에 방문했다. 이게 강릉에서 핫하더라고. 처음엔 이게 상호명인 줄 몰랐음ㅎ 젤라또 맛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었다. 사실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하다가.. 처음 방문했는데 유명한 순두부 맛부터 먹어봐야 되지 않을까? 라며.. 홀린 듯이 순두부맛을 주문했다.
순두부 맛 젤라또 먹자마자 느낀 점은 “어 의외로 맛있네..?” 였다. 뭔가 순두부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니까 예상이 안 갔었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호불호 갈릴 것 같은 맛이라고도 느껴졌는데 일단 나는 호! 순두부 좋아하면 다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ㅋㅋㅋ🙌🏻
📷 어디서나 필수 코스인 ‘강릉네컷’
인생네컷은 어딜 가나 필수 코스지. 강릉 안목해변 근처에 강릉네컷이 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위치가 안 뜨길래 같은 건물에 위치한 ‘안목26’으로 검색하고 찾아갔다.
수많은 인생네컷을 찍어본 경험자로서 요즘 보면 보정이 자동으로 적용되거나 하얗게 뜨는 현상 등 이상하게 나오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이목구비 뚜렷하게 잘 나와서 좋다..!
😋 먹거리 천국 ‘중앙시장’
1일차 마지막 방문 장소는 중앙시장! 여기 맛있는 게 그렇게 많다고,, 나는 늦게 방문했더니 이미 문 닫은 곳도 많았다ㅠ 그래도 미리 봐놨던 가게는 아직 운영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닭강정 주문하고 의자에 잠깐 앉아있었는데 금방 나왔다. 잠깐 사이에 옆에 닭 친구 있길래 같이 셀카도 찍음요✌🏻
1일차의 저녁 메뉴는 오징어순대랑 배니닭강정 한 마리! 간단하게 같이 먹을 맥주도 샀다. 다양한 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배가 작은 것도 맞고.. 음식들을 조금씩 살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중앙시장 방문하면 닭강정 꼭 먹어줘야 한다고 해서 맛이 정말 궁금했었다. 먹어보니 타 지역까지 방문해서 먹을 정도로 막 엄청난 맛까진 아니었지만,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라서 맛있었다. 여자 둘이서 먹었는데 양은 진짜 넘사벽. 오징어순대는 길 지나가다가 늦게까지 운영 중인 가게에서 샀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 ‘ڡ’४
1일차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했다. 적고 보니까 생각보다 글이 되게 길어졌네. 그럼 이제 2일차로 가보겠습니다요~!